2022년 7월 23일 토요일

영어공부 방법론 4) 유튜버 '집영'님의 영어 "귀뚫기"

 수년간의 다양한 영어공부 방법을 공부한 결과(...)를 적은 글이다.

언어는 결국 노출량 곱하기 노출강도이다. 노출량은 시간이라고 볼 수있고 강도는 얼마나 집중하고 임팩트있게 다가와서 기억에 오래 남는가이다. 가장 쉽게 예를 들 수 있는게 초중고교 의무교육기간의 영어노출시간과 노출강도의 곱. 또 영어실수담이 예시가 될 수 있다. 예시를 들 수 있는 영어실수담은 '사실 이렇게 이야기했어야 했는데 잘못 이야기해서 창피를 당했다'는 류이다. 경험의 시간은 짧지만 기억에 남는 높은 노출강도로 당사자 본인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이런 방법론에 따라서 추천할만한 영어공부법은 다음과 같다. 방법을 보고 나름대로 요약한것이라 실제 방법과는 다를 수 있다.


4) 유튜버 '집영'님의 영어 "귀뚫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NYyQwkJmBNt-xVqQO05dCQ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영어공부는 안하고 언어학습방법론만 공부하고있습니다. 때문에 제 영어실력은 늘 그 자리 그대로입니다. 딴짓도 하고 뻘짓도 하고 생업도 하느라 4년이 지나서 글을 쓰네요...


이번에 들고온 방법은 귀뚫기 입니다.

평소처럼 할일없이 유튜브를 돌아보다 우연히 발견한 방법론으로 '집영'님께서 소개해주셨습니다. 큰 맥락으로 두가지 방법론으로 구분되며 각각 '흘려듣기'와 '집중듣기'로 구분됩니다.

1 - 흘려듣기

흘려듣기는 무자막으로 영어(또는 원하는 언어)영상을 시청하는 것입니다. 

포인트는 계속해서 많이 듣는 방법 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2- 집중듣기

집중듣기는 영어자막이 있는 영상이나 영어로 된 책을 보면서 소리를 듣는 방법입니다.

집영님께서는 집중듣기보다는 흘려듣기에 방점을 두면서 좀더 빠른 학습을 위한 부스트로 집중듣기를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집중듣기위주로 하면 듣기가 아니라 읽기위주의 학습을 하고 듣기 경험이 쌓이지 않아서 발전속도가 더뎌진다고 보는거 같습니다.

3 - 사례



 집영님의 두 자녀분도 집영님의 방법과 같은 방식으로 영어를 공부시키셨고 다른 사교육은 하지 않으셨다고합니다. 물론 귀뚫기로 듣기만 시킨것도 아니고 영어로 된 책도 많이 읽히셨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 일단 듣기로 언어의 기본 베이스를 만들고 읽기로 넘어가는 방법론 자체는 동일하게 하신것 같습니다.

4 - 소개하는 이유.

이전 글에서 말했듯 제가 강조하는 언어습득의 기본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노출량 X 노출강도 = 언어습득

집영님이 소개해주신 귀뚫기 방식은 언어의 노출강도보다 노출량의 절대량을 늘려서 언어를 학습하는 방법입니다. 이전의 한영민 어학원의 방식이나 게싱게임은 노출량보다는 노출강도를 높이려는 방법이고 때문에 깊은 집중을 요구합니다. 단기간에 언어능력의 향상해야만 하는 이유(시험 등)가 있거나 언어습득에만 집중할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는 권장할 만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상황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2016년 영어공부 방법론을 처음 쓰던 때 저는 백수였습니다. 영어공부에만 온전히 시간을 쏟을 시간과 능력이 있었죠. (물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직장에 다니고 운동도하고 하면서 한곳에 몰두할 수 만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책과 책의 오디오북으로 학습하는 마호칸다식 영어학습법에 들이는 노력도 쉽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냥 잘 듣기만 하는 귀뚫기 방식은 제 마음을 움직이고 다시 글을 쓰게 만들정도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저 방법론으로만 움직인것이 아니라 집영님 본인과 그분의 자녀분들의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소개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시험이 있다거나 단기간에 실력을 향상시켜야하는 미션이 없이 그저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막연한 목표를 가지고 서두르지 않고 몇 년간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콩나무시루에 물 붓듯 효과가 있는가 싶겠지만 나중에 뒤돌아보면 성장한 자신의 언어능력을 보게 될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영상 봤잖아요?


다음에 또 괜찮은 소재가 있으면 글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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